소아청소년과 오픈런은 의료이용 행태의 변화이다
[칼럼] 조병욱 미래의료포럼 상임위원 조병욱·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최근 들어 소아진료에 있어서 오픈런 현상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특히 의료정책연구원 우봉식 원장의 계간 의료정책포럼 시론 문구로 인해 그 논란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 그 내용대로 엄마들이 브런치를 가기 위해 병원 오픈런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아이들과 보호자의 생활패턴 모두 오전 시간 특히 오전 10시 이전에 진료를 마쳐야만 하는 사회적 요구도가 증가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소아청소년과 외래의 오전진료 내원 환자 중 월요일은 70% 이상, 그 외의 요일에는 60%이상 오전 10시 이전에 접수를 한다. 특히 오전진료가 시작하기 전 대기는 보통 매일 3~5명 수준이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수의 환자와 보호자가 대기실에 뒤엉켜 있다가도 오전 11시 30분이 지나가면 텅 빈다. 접수를 하는 즉시 진료가 가능하다. 즉, 오픈런을 하고 접수 후 대기를 30분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시간대가 존재하는 반면, 같은 날에도 대기시간 없이 진료가 가